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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를 뒤집어 놓은 삼육힐링 파워-1 (kasda.com에서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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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내 일생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하나의 사건이다. 이것은 무슨 자랑도, 어떤 요법을 소개하고자함도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사실을 밝히고 싶을 뿐이다.


32년 전 연천 전방부대에서 군대생활을 할 때 나는 대대장 당번병이었다. 내가 모시던 이 중령은 내가 ‘삼육 안식교 사병’이라는 데 대하여 경계와 함께 기대도 갖고 있었다. 장로교인인 그분은 서울에서 한 달에 한 번 꼴로 오는 자기 가족들에게 이단적 사상을 전파하는지 예의 주시하면서도 나를 내치지는 않았다. 그분이 차 마시는 것을 무척 좋아했는데 내가 채취해서 만드는 자연 야생차를 내빈들에게 제공하면서 함께 즐기고 또한 나를 통해 우리교회에서 제시하고 가르치는 건강원리 및 천연치료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그가 내게 붙여준 공식 호칭은 ‘삼육 돌팔이’였다.


그해 여름 우리부대는 철책근무에서 나와 ATT라는 야영야전훈련을 실시했다. 유격훈련을 포함 100km 행군, 진지구축 등 한 달 내내 천막을 치고 산과 들에서 지내야했다. 훈련기간 내내 장마가 겹쳐 옷이며 모포며 군화며...위생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식기류였다. 당시 군대 식판은 깊게 홈이 파인 사각형으로 플라스틱 재질이었는데 소독도 할 수 없는데다 햇빛도 없고 물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애로가 많았다. 대부분 흐르는 개울물에서 대충 처리해야했다.


그런 상황에서 10여명의 본부중대 병력이 수인성 이질로 누워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대대장은 대노하여 군의관과 위생병들을 불러 호통을 치며 속히 치료하라고 엄명했다. 그러나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발생한 일이라 속수무책이었다. 초기 환자들을 한 텐트에 격리수용하고 지사제(antidiarrhotica,止瀉劑)를 처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른 중대에서도 여러 명의 환자가 실려 왔다. 대대장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당분간 이 일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함구령을 내리고 즉시 사제약(?) 추진조를 구성하여 연천과 전곡일대의 약국을 뒤져 다량의 지사제와 장염약을 거두어왔다. 그러나 이질환자는 계속 늘어나 대형 천막 하나로는 불감당이었고 또 새로운 텐트가 설치되었으나 치료에 대한 뾰족한 수가 없었다. 병사들은 기진맥진하여 누워서 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잦은 설사와 하혈로 야전 화장실을 수시로 드나들었다. 결국에는 몇몇 간부들과 대대장까지 감염되었고 그들 역시 심한 복통과 설사로 모든 업무와 활동이 중지되었다. 불과 3,4일 만에 벌어진 상황이었다.


다행히 나는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고통 중에 있는 지휘관들과 사병들이 탈수증세가 일어나지 않도록 마실 물을 연신 끓여 날랐다. 내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 뿐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 대대장은 군의관인 박 중위와 위생병들을 집합시켜놓고 ‘조인트 까기(군화 발로 정강이를 차는 것)’까지 하였다. 그는 “네가 의사냐? 의대는 뭐하러 다녔노? 순 돌팔이 같으니라고!”라며 부관에게 그를 군기교육대에 보내고 상부에 이질환자 발생보고서를 작성하여 가져오라고 명했다. 그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깊은 한숨을 내쉬다가 야전 화장실로 급히 뛰어갔다. 그때 나는 갑자기 섬광처럼 스치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내 천막으로 가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이 위기의 상황에서 오직 하늘의 도우심만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면서 기도하며 매달렸다.


한참 후 대대장 막사에 들어가서 부동자세로 서서 거수경례를 하고 큰 소리로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고 했다. 나는 심기가 몹시 불편하고 노기 띤 그의 큰 눈을 정면으로 대하며 “제게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대대장은 “네놈이 미쳤구나. 당장 군기교육대 갈 준비나 해라”며 고함을 쳤다. 대대장이 당장이라도 나를 때릴 것 같은 기세였다. 그런데 그의 표정이 돌연 누그러뜨려지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어떤 방법이라도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즉각적으로, “네! 하늘이 주신 처방과 천연지사제가 있습니다.”고 소리쳤다.


대대장은 “그래? 그럼 속히 해봐라. 거짓뿌렁이면 저 돌팔이 놈처럼 혼날 줄 알아라!”고 했다.
나는 심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또한 자신감이 생겼고 나도 모르는 용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 야영진지 밖으로 나와 ‘이질초’를 찾았다.
(나는 재림교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삼육대학 경영학과에 진학하여 진리를 발견한 후 선지자의 영감의 메시지에 매료되어 있었다. 특히 허약했던 내게 건강기별은 생수와 같은 ‘복음’이었다. 마침 설강된 김평안 목사님의 ‘건강원리’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는데 30대 중반의 젊은 교원인 김목사님의  탁월한 지성과 영성이 나를 감동시켰으며 그 강좌를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후로 자주 김 교수님댁을 찾아가 하늘이 주신 천연약초에 대해서도 배웠고 그때 ‘이질초’도 알게 되었다.)

개똥도 정작 약에 쓰려면 보이지 않는 법인데 진지밖에 나오자마자 내 앞엔 이질초가 지천에 널려있었다! 나는 하늘이 돕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용기백배하여 더블백에 가득 채취해왔다. 우선 차(茶)로 진하게 다려서 대대장에게 바쳤다. 그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그 쓴 물을 오만상을 다 찌푸리며 마셨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불과 두 시간이 못되어 그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큰 소리로 나를 부르더니 만세를 불렀다. “이질초 만세!” 나도 덩달아 만세를 부르며 “하나님 만만세!”로 화답하였다.


나는 당시 개인 당 한부씩 제공되는 ‘훈련용 수첩’을 여러 부수를 확보하여 이런 특별한 체험들을 그날 또는 그 주일 내에 현장을 스케치하는 메모 형식으로 기록해두었다. 그때는 무슨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초등학교 때부터 일기를 쓰던 습관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었다. 다행히 제대할 때 뺏기지 않고 고스란히 가지고 나올 수 있었다. 지금 보니 잉크가 번져 더 역사가치가 있는 군문에서의 나의 소중한 추억록이 되었다. 당시 상황이 이렇게 씌어 있다.

“...장(長)님이 쓰다고 불평하면서도 지푸라기라도 잡을 양 억지로...마지막 카드로...마셨다...
그 날 밤 바로 통증이 멎고 설사와 하혈이 멈췄다...장님은 내게 ‘뱃속이 확 뚫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침에 한 번 더 바쳤다. 그날로 정상으로 돌아왔고 완전회복이 되었다!..또한 장님 운전병 김상현은 4일 누워있었는데 단 1회 복용으로 ...살아났다!”


그리고 덧붙여 놀라운 사실이 기록되어있다. 그날 중대장 회의석상에서 대대장이 나를 부대 주치의로 공식 임명한 것이다. ‘돌팔이’가 졸지에 600명의 병력을 돌보는 군의병(?)이 된 것이다. 정식 임명을 받은 나는 눈치 볼 것 없이 그날 부로 활동개시 했고 수십 명의 이질환자를 살려내게 되었다. 중대장들과 간부들은 일병인 나를 ‘삼육중위님’으로 부르며 깍듯이 예우했고 대대장은 3개월 후 상급부대로 이임하면서 새 대대장에게 나를 인수인계하며 “이 삼육 돌팔이는 가끔 유용하니 꼭 데리고 일하시오”라고 했고 나는 당번병으로서 계속 새 대대장을 보필하였다.


그날 수첩 비망록에 덧붙여 기록되어 있는 다음 내용 때문에 나는 오늘까지 이 ‘훈련용 수첩’을 ‘삼육 힐링수첩’으로 간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늘이 주신 치료제(단순치료제)들을 우리 주위에 흔하게 두신 은혜에 감사한다. 귀하거나 비싸지 않고 가까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질초가 곰발바닥이나 호랑이 수염같이 구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고 막사주변에 널려있는 야생초임에 감사한다. 내 공로 하나도 없다. 이것은 전적으로 그 분의 은혜이다!”

나는 그 때의 일이 이질초 덕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이질초 자체에 설사와 장염에 탁월한 성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절박한 상황에서 우리를 구해주신 것은 전적인 하늘의 은혜였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질초 조차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약초가 아닌가. 그래서 나는 소위 ‘천연치료’를 포함한 ‘HEALING’파워의 의미를 두음으로 “Heavenly Energy And Life Invigorating Nature’s Gifts”(하늘의 에너지와 생명을 소생시키는 자연의 선물)라고 정리해보았다.


그 때 그 일은 진정 하늘의 은혜였다. 그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신다. 할렐루야!

스캔사진1. -당시 훈련현장에서의 플라스틱 식판식기를 닦던 모습
사진2,3,4  -당시 기록한 힐링 수첩들과 사실 내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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